안녕하세요..저는 올해 22살 됩니다.
예전에 선생님의 홈페이지를 봤었는데 용기가 없어서 미루다가 더이상 미루면 안될 것 같아서 오늘에서야 이렇게 멜을 보냅니다
어려서부터 변비가 있었습니다.
피곤하거나, 신경쓰는 일이 많거나, 힘든일을 하거나, 술을 많이마시면 치질 증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치질 수술을 예전에 받으셨다고 하고 언니도 그런 끼가 있고 저도 무시 할 수 없기에 이렇거 용기를 내었습니다.
사실 부끄럽고 어쩐지 무섭습니다.
알면서도 숨기고 참았던게 저입니다.
예전에 산학실습을 나갔는데 호텔 부페식당으로 나갔었습니다.
발이 아픈건 참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치칠이 비쳤을땐 정말...얼마나 힘들던지.. 하지만 이틀정도 지나자 들어가더군요. 자주는 아니지만 한달에 한번이라도 그런 것이 비추면 얼마나 신경이 쓰이고 힘들던지..아직 어린나인데 그런걸로 신경 쓰고 싶지 않습니다.
올해 들어서 저는 다이어트에 들어갔습니다.
한달 반만에 8kg을 감량했고 그때까지도 변을 볼때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런 기색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신경을 좀 많이 쓰고 잠도 못자고 변도 못 보고술을 좀 마셨더니 치질이 비추더군요. 오늘로 사흘째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이틀전보단 좋아졌지만.... 이번엔 조금 창피해도 고쳐서 나아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선생님의 홈페이지를 봤더니 하루에도 웃으면서 걸어나올 수 있다고 써있던데..사실인지요..
제가 아는 언니가 얼마전에 수술을 했는데..아이를 낳고 수술을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을 입원해 있었고..아프고 힘들다고 하더군요. 수술이란게...척추 마취를 했는데..그게 장난 아니게 아프다고 하더군요. 정신은 말짱한데..눈물이 나올정도로 창피하단 생각도 들고..힘들었다고...그래서 겁이 났습니다. 그런데 정말 하루면 웃으면서 나올 수 있는지요?
그렇다면 수술비는 얼마나 드는지요? 척추마취를 하는건지요? (너무 아프다던데...겁이 나서..-_-) 사실...맨정신으로 수술을 받는다면 사양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만해도 이렇게 끔찍한데.... 여자라면 누구나 걸리 수 있는거라지만 너무 힘이 듭니다. 저희는 매일 그런건만 보는 의사가 아니고..환자니까요..
선생님도 치과나 다른 병원에 갈때는 조금 떨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재발의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수술을 해도 아이를 낳고 나면 다시 빠진다던데..정말 그런지.. 너무 긴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저 불안하고 창피한 마음..어디에 털어 놓지도 못하고... 성인이긴 하지만..병원에 가기란 더더욱 힘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힘을 주신다면 그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싶습니다. 되도록이면 빨리...이런 불안감에서 해방되고 싶습니다.
저의 글에 답변 주신다면 더없이 감사 드리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내 평안하시길,,,

전신마취나 척추마취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소마취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소마취방법은 가장 안전한 마취방법으로서 임산부에게 수술할 경우에는 이 국소마취방법을 쓰도록 권장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의사들도 국소마취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수술후 당일 집에 가게 합니다. 대부분 수술후 통증이 별로 없거나 경미해서 진통제주사를 사용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수술후 묵지근한 느낌이나 약간 화끈한 느낌인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후 곧바로 걸어나올 수 있습니다. 다음날부터는 직장근무 등의 일상생활에 복귀하여 활동할 수록 더 빠르게 치유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 수술후 임신으로 재발되는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세계적인 대장항문 책에도 임신으로 재발된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치질 치료법 중에서 가장 완치율이 높은 것은 수술해서 치질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완치율이 98-99.5%입니다.

초면에 실례를 무릅쓰고 문의합니다
박사님 홈페이지에서 미통수술을 하고 당일 퇴원하여 집으로 귀가하여 다음날부터 활동할수 있다고 하시는데 저의집 사람이 2년전에 치질수술을 받았는데 척추마취를 하고 하루 입원을 하였는데 마취에서 깰때 구토와 그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았읍니다 저의집사람뿐만 아니라 그병실에 입원한 치질수술 환자 모두가 그렇게 고통스러워 하는것을 목격하고 저는 참고 있습니다 대신 신문에 나오는 광고를 보고 PREPARATION H을 2통째 넣어도 대변 볼때나 멀리 거름을 거를떼 치핵이 나와서 여쭈어 봅니다
첫째: 척수마취와 박사님이 말씀하시는 경막외마취는 다른 것입니까?
두번째: 마취가 깰때도 가볍게 할수있는지요?
세번째: 어느 월간잡지에 치핵동맥 결속치료법으로 하면 가볍게 수술
받을수 있다고 하는데 가볍게 완치할수있는 의술인지요?
바쁘신데 대단히 죄송합니다 회답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1) 저는 척추마취나 경막외마취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두가지 보다 훨씬 안전한 국소침윤마취 방법이며 이 방법은 가장 안성성이 높기 때문에 임산부의 치질을 수술할 때는 이 방법으로 마취하도록 권장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2) 국소침윤마취는 마취에서 깰때 구토와 그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환자는 언제 마취에 풀렸는지 잘 모릅니다. 마취가 풀려도 아프지 않거나 화끈한 느낌 정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3)3-4기의 치질은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완치율이 높습니다. (마지어 박사의 보고에 의하면 완치율 98-99.5%)
서울 사람은 수술후 집에 가면 되나 지방에서 오신 분은 병원 근처의 호텔(아카데미하우스)에 숙박과 식사를 제공해드립니다. 아무리 심한 치질이더라도 입원하지 않고 수술로 완치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입원하지 않고 치질수술하고 있는데, 간단한 수술이 아니라 치질 치료법 중에서 가장 완치율이 높은 치질수술을 입원하지 않고 시술하고 있습니다. 수술 다음날 부터는 일상활동을 하면서 움직이면 더 빠르게 완치 될 수 있습니다.